Clothing

코모리 Cotton Tielocken Coat 리뷰

AURALEE 2020. 12. 28. 19:18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새해가 코앞이다.

 

올해 연말은 별로 연말 같지도 않는구나..! 

 

연말 같지도 않을뿐더러 날씨도 겨울 같지 않게 엄청 따뜻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덕분에 홀겹의 코트도 종종 걸칠 수 있는 기회도 오곤 한다.

 

 

그래서 오늘 그 홀겹의 코트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찾아주시는 코모리

 

그리고 코모리 제품군 중에서도 많이들 찾으시는 코모리의 타이로켄 코트

 

가 오늘 소개할 제품이다.

 

항상 본격적인 제품 소개전 브랜드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자면

 

 

comoli

 

코모리코모리 케이지로에 의해 2011년부터 시작한 일본 브랜드로

 

코모리는 서양의 옷을 베이스로 한 것이 많으며 일본인의 체형 및 날씨에 맞게 재해석한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현지에서 굉장한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데, 타이로켄 코트도 큰 사이즈 역시 발매날이 아니면 구하기 힘들다고 보면 된다.

 

올해는 유독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았으며 나도 그 인기에 편승한 사람 중 하나이다. 

 

애석하게도 내 타이로켄코트는 올해 제품은 아니고 작년 제품이다.. 존버 정신이 조금 부족해서..

 

....

 

제품을 보자.

 

 

코모리의 타이로켄 코트

 

올린 게시물마다 사진의 느낌이 굉장히 다른데 이해해주시길.. 카메라산지 얼마 안돼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연습한다는 핑계로 매번 사진이 다른..

 

타이로켄 코트란 제품군 자체가 엄청 생소한 코트였다. 다른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여겨지므로 타이로켄 코트에 대해서 알아보면

 

타이로켄 코트의 원형

 

타이로켄 코트의 디테일들만을 따와서 얘기해본다면 개버딘 소재의 더블브레스트. 여밈 부분에 링과 로브를 통해 여미고 고정하는 방식의 트렌치코트의 원형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타이로켄 코트에 대한 이야기는 엄청 길고 흥미로운데 전공자도 아니고 코모리 타이로켄 코트를 찾아보면서 알게 된 얄팍한 지식이므로 여기선 쓰지 않겠다.

 

코모리의 타이로켄 코트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디테일에 대한 고증은 완벽히 재현해낸 코트라고 볼 수 있다.

 

 

 

 

 

넓은 라펠과 더블 브레스트의 디테일로 확실히 내가 가진 다른 아이템들과 달리 조금은 과하다고 생각하는 디테일들이 있다.

 

하지만 이건 하나하나 떼놓고 봤을 때 얘기지 어디든 휘뚜루마뚜루 걸치기 좋은 코트이다. 가격 때문에 막 입지 못해서 그렇지..

 

...

오늘 날씨가 엄청 흐려서 그런지 개버딘 소재의 특유한 광택감이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다.  

 

애초에 코모리의 개버딘 소재는 은은한 광택감을 가지고 있어 과하지 않다.

 

 

타이로켄 코트의 링 디테일

 

여미는 방식이 매우 독특하고 생소했다.

 

여미고 다닐 일이 없어서 아직까지도 어색하다. 그리고 여미고 다니면 진짜 인민군 포스 장난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미고 다닐 일 없을 것 같다.

 

혹시나 여미는 방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다.

 

 

 

 

안감은 큐프라 50% , 면 50%로 되어있다. 일본인들 안감으로 큐프라 사용하는 걸 엄청 좋아하는 듯

 

아시는 분들은 아실만한게 SS시즌은 내피가 없고 FW 시즌은 내피가 있다. 

 

내피 하나에 가격차이가 제법 나는데... 차마 그 가격을 지불할 수 없었다.

 

여기저기 발품 팔아보니 내피 잘 사용하지 않는다더라.. 옷의 형태도 무너뜨리고.. 따뜻하지도 않고..

 

가격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은 분들은 내피가 없는 SS시즌을 선택하는 걸로.

 

 

 

 

뒤판에서는 이렇다 할 디테일은 찾아볼 수  없다.

 

100% 면으로 된 소재인만큼 주름엔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관리가 조금은 필요한 점.

 

본인도 이 사진을 찍고 나서 주름 좀 펴주고.. 관리에 들어갔다.

 

 

 

넥 비조 디테일

 

필자가 사랑하는 디테일인 넥 비조 디테일.

 

타이로켄 코트 정보를 찾으면서 우연히 본 카라를 올려 잠그고 넥 비조를 채결한 모습은 매우 섹시했다. 

 

오히려 링과 로브를 이용해서 여미는 방식보다는 카라를 올리고 단추를 채워 여미는 방식을 훨씬 더 많이 이용했던 것 같다.

 

 

 

까마귀 같애

 

착용한 모습을 보면

 

 

 

카메라를 구입하고 찍은 사진이  있어서 다행이다.

 

아무래도 코모리가 지향하는 흐르는 듯한 느낌이 잘 묻어 나오는 핏감. 하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매우 단단하다. 

 

이런 모순적인 느낌을 멋지게 담아내는 게 코모리가 진짜 굉장한 옷이 아닐까 느낀다.

 

 

타이로켄 코트의 사이즈 팁을 드리자면

시즌별로 차이가 없을 경우에는(참고로 본인 타이로켄은 20ss 시즌이다.)

95~98 - 1사이즈

100~ 103 - 2사이즈

105 - 3사이즈

105 이상 - 4사이즈(4사이즈는 정말 귀한 아이템)

 

정도 될 것 같다.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구매하실 때는 실측을 가장 신뢰하시고 참고하는 정도로만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오시면 앞으로 소개될 아이템들과 다양한 코디를 보실 수 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