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thing

코모리 데님 자켓 리뷰

AURALEE 2020. 11. 21. 21:33

옷질을 제법 오래 하면서 최근 들어 무의미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리뷰를 해보기로 했다.

 

 

그 대망의 첫번째 리뷰는 최근 구매한 것 중 가장 마음에 드는 COMOLI의 DENIM JACKET이다.

 

 

우선 코모리라는 브랜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COMOLI

 

  

코모리는 코모리 케이지로에 의해 2011년부터 시작한 일본 브랜드이다.

 

 

코모리는 서양의 옷을 베이스로 한 것이 많으며 일본인의 체형 및 날씨에 맞게 재해석한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러프한 질감과 흐르는듯하지만 단단한 실루엣으로 일상 속에서 편하게 녹여낼 수 있는 옷이란 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셔츠, 타이로켄 코트, 벨티드 데님이 한국에서는 인기가 많으며 앞으로 차차 소개할 것이다.

 

 

이제는 오늘의 주인공인 데님 자켓을 만나보겠다.

 

 

코모리(COMOLI)의 데님 자켓
COMOLI의 데님 자켓

 

질감이 상당히 러프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새 제품을 구매한 것인데 누가 봐도 전혀 새제품 같지 않을 듯..

 

 

코모리

 

코모리 데님 자켓의 원형은 1세대 데님 자켓이다.

 

그 특징으로 원 포켓과 뒤에서 소개할 신치백 디테일이다. 

 

개인적으로 2세대, 3세대보다도 1세대 데님 자켓을 더 좋아해 코모리의 데님 재킷을 구매한 것도 있다.

(본인은 코모리처럼 원형이 있는 옷을 재해석한 브랜드를 좋아한다.)

 

그리고 짧은 기장감에 비해 팔통은 매우 넉넉하다. 품은 뭐.. 사이즈가 큰 것이니 클 수밖에 없나.. ㅎㅎ

 

참고로 사이즈는 4사이즈.

 

 

코모리

 

 

뒷부분

 

신치백을 제외하고는 뭐 디테일이라고 할 것도 없다. 

 

근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하얀 가루가 종종 있더라.. 이게 비듬 같아 보이는 게 단점이..

 

혹시 경년변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부분인 건가.. 혹시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_)

 

 

신치백 디테일

 

신치백 확대 사진인데 사용할 일은 평생 가도 없을 것 같다!

 

 

소매 디테일

 

소매 쪽 디테일이다. 

 

카라와 소매 끝 쪽 부분의 자연스러운 워싱이 섹시함을 극대화시키는 것 같다.(물론 옷의 섹시함)

 

팔통은 몸통 쪽에 비해 굉장히 여유롭게 나와서 활동할 때 불편함이 없다.

 

그리고 또 장점이 소매와 품의 단추 마감이 정말 단단하다. 

 

여러 브랜드를 접해보면서 단추마감이 부실한 브랜드만큼 화나는 브랜드가 없더라..

 

 

착샷

 

코모리의 벨티드 데님과 셋업으로 입은 착샷이다.

 

이렇게 꼭! 꼭!! 입고 싶었다. 근데 이날 신발이 굉장히 미스라 생각하서 사진에 담지도 않았다.

 

 

 

 

 

코모리를 생각하면 언제나 아쉬운 점은 사이즈가 나한테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다. 

 

일본에서도 큰 사이즈들은 매물조차 보기 힘들던데.. 이런 수요를 생각하면 애초에 사이즈를 조금 넉넉하게 해 주면 안 되는가..(쒸익쒸익)

 

더군다나 코모리 데님자켓은 코모리 상품군 중에서도 작은 사이즈 감으로 나왔다.

 

그래서 사실 4 사이즈를 고민할 필요도 없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했던 것 같다.(친절하게 알려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우려 반 기대 반으로 기다렸는데 받고 보니 4 사이즈가 굉장히 저스트였다. 3 사이즈 했으면 혈액순환 안됐을 듯 ㅎㅎ;;

 

사이즈 팁으로는

 

필자의 키는 177로 상의 사이즈는 105면 여유롭게 입는 체형이다. 

 

나는 옷을 입을 때 디자이너의 의도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코모리의 데님 자켓은 일반 데님 자켓보다는 넉넉하게 입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05를 입으시는 분들이라면 여지없이 4 사이즈로 가시면 되겠다.

 

참고로

오라리 셔츠류는 대부분 5 사이즈면 여유롭게 입는다.

오라리 코트와 자켓은 4 사이즈

그라프페이퍼 셔츠는 3 사이즈

 

아마 코모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위의 브랜드도 좋아하실 것 같아서 참고하시라고..

 

첫 글이라 많이 부족하고 뒤죽박죽이지만 익숙해지기 위해서 꼭 밟아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새로 사는 옷들과 내가 가진 옷으로 꾸준히 리뷰해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글을 끝낸다!

 

인스타그램도 오시면 제 코디와 앞으로 추가될 리뷰 아이템에 대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