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마지막 날이다. 어찌 됐건 한 해가 지났다. 코로나로 인해 마냥 행복했던 올해는 아니었지만 작년보다는 발전했던 내가 있어서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올해만큼은 지금껏 보내왔던 시간들보다 의미있는 일들을 많이 했는데 옷에 대한 리뷰를 써보는 것도 그중 하나였다. 덕분에 가지고 있는 옷에 애정도 커지고 글을 쓰면서 내가 몰랐던 부분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옷을 구매할 때도 조금 더 합리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불필요한 구매가 확 줄었다. 그렇게 나름대로 합리적인 시선을 갖추고서 구매한 첫 아우터는 오늘 소개할 캡틴선샤인의 트래블러 코트. 본인과 같은 방향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제품으로 매해 발매되지만 매번 관심이 뜨거운 코트이다. 제품을 보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