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es

나이키 조던 1 코트퍼플 리뷰

AURALEE 2020. 11. 23. 17:21

확실히 드로우 시스템이 스니커즈 씬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괜히 조던에 관심 없었던 나까지도 관심이 가게 만드는 것을 보면 말이다.

정확히는 관심이 없었다기보다는 내 스타일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조던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매치하신 분들을 보면 역시 내 내공이 부족했던 거였음을 깨달았다.

동시에 조던에 대한 관심과 하나쯤은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갔고 구매까지 이어졌다.


Jordan 1 court purple

이왕이면 화려한 색을 사고 싶었다.

나름대로 심심하고 베이직한 컬러의 스니커즈는 많았기 때문에..

그리고 보랏빛의 그 섹시함은 거부할 수가 없더라.

본인은 구매하고 싶은 아이템이 생기면 그것만 생각하기 때문에 구매까지는 속전속결이었다.

구매하겠다고 마음먹고 바로 대구에 직거래로 판매하는 사람이 있는지 찾았다. 운 좋게 있었고 바로 다음날 직거래했다.


조던 1 코트퍼플

직거래는 몇 번 안 해봐서 쪼오매 쫄려서 친구를 데리고 갔다..ㅎㅎ

근데 친절하시더라

바로 실착까지는 아니고 받고 나서 발만 담가봤는데 확실히 하이탑은 불편하기는 하다.

 

그래도 같이 간 친구가 예쁘다고 예쁘다고 해주니 미소가 멈추질 않더라.

 



나중에 저어기 보이는 그라프페이퍼 x 미즈노도 리뷰 예정이다.

이제 상세 샷을 보자.


나이키 조던1 박스

우선 박스 샷

 

조던뽕인지 몰라도 다른 나이키 박스보다 훨씬 예뻐 보인다.


마음에 드는 신발은 박스까지도 잘 보관해놓는데 이건 진짜 잘 보관해야겠다.


nike jordan 1

진짜 컬러가 너무 섹시하지 않은가..

누가 그랬다. 보라색은 색기의 컬러라고.. 쌉인정

신발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품도 하자 없었다는 점. 속지도 이상 없고 여분끈도 빵빵하고 나코텝도 완벽했다.

본인은 사실 태그 여부와 박스 상태는 크게 신경 안 쓰는데 조던 매니아분들은 태그부터 속지까지도 신경 쓰시더라.

그래서 괜히 나도 확인해본 것 같다. 

 

 


쉐입은 기다란 편이나 부담 없는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둥글둥글한 쉐입보다는 길고 날카로운 쉐입을 좋아한다.

이상형은 보통 나의 모습과 반대인 것처럼 신발 취향도 둥글둥글한 나와는 반대되는 취향이다. 

 

또한

 

보면 가죽이 벌써부터 쭈글쭈글한데 본인은 조던만큼은 경년 변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가 제일 이쁘다고 생각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는 점

 

 

조던1 바닥

조던의 발바닥 샷 

 

아무리 경년변화가 진행된 조던이 예쁘다고 생각해도 밑창이 닳아가는 모습은 안타깝다. 

 

그래서!

 

조던 덕분에 고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 슈구를 발라본 것 같다. 


하는 김에 다른 신발에도 발라주었는데.. 하다 보니 참 오랜만에 옷질 제대로 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좋더라.

 

나이키 조던 1 코트퍼플

근데 개인적으로 느끼는 불편함 한 가지가 있다면

 

하이탑이라 신고 벗기가 너무 번거롭다.

 

하긴 하이탑을 사놓고 신고 벗는 게 불편하다고 불평한다면 애초에 사질 말았어야지..

 

....

 

 

고무끈으로 바꾸면 신세계라는데.. 정말 그런가요?

 

auralee + jordan

슈구 바르기 전에 와이드 한 청바지에는 어떤 느낌인가 하고 신어봤다. (끈은 모른 척해주세요.)

 

확실히 좁은 통의 바지보다는 와이드 한 바지에 더 잘 받는다.

 

어차피 본인에게 좁은 통의 바지는 거의 없고 안 입은지도 오래되었다..

 

이 사진을 올린 데에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데

 

사진 속의 청바지는 auralee의 와이드 데님이다. 서로 추구하는 결이 다른 브랜드라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다른 결의 브랜드를 하나의 결처럼 소화하는 내공을 갖추고 싶다. 그래서 조던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개파카 + 조던

고아캐드 국민 교복에는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저날 장시간 걸었는데 발의 피로도는 크지 않았다. 착화감이 러닝화에 비할 순 없지만 (비교할 필요도 없고) 절대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어차피 조던 신고 장시간 걸어 다닐 일이 있을까 싶다..

 

 

 

확실히 신발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 하는 분들은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면 요긴하게 신을 수 있겠다.

 

괜히 다른 컬러도 사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마지막으로 사이즈 팁을 드리자면

 

본인은 발등이 높아 신발을 여유롭게 신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정사이즈는 270인데 모든 신발을 280으로 신는다.

 

280은 매물이 없어서 275로 구매했는데... 280으로 샀으면 큰일 날 뻔했다.

 

정사이즈가 270인걸 감안하면 275가 딱 여유롭게 발을 감싸주면서 크다는 느낌도 없이 딱 좋았다.

 

정사이즈에 + 반업 하시길!

 

 

 

인스타그램에 오시면 앞으로 소개될 아이템에 대해서도 보실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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