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thing

그라프페이퍼 Colorfast Denim Blouson 리뷰

AURALEE 2021. 1. 13. 23:05

이번 주말에 시험이 있어 이번 주는 쓰지 않으려 했지만..

 

얕디 얕은 나의 집중력에 놀랐다. 

 

...

 

요며칠전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춥더니 오늘은 봄처럼 따뜻했다. 거짓말 보태면 낮에는 헤비 아우터 없이 얇은 아우터로 돌아다녀도 될 정도로? 

 

그래서 챙겨나간 옷이 오늘 소개할 

 

GRAPHPAPER의 컬러패스트 데님 블루종.

 

컬러패스트 데님은 한국에서도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하는 반면에 셋업으로 나온 자켓은 그에 반해 인기도 별로 없고 정보도 없어서 그냥 내가 구매해버렸다. 결과는 대만족.

 

제품을 보기 전에 브랜드에 대해서 잠깐 소개해보자면

 

GRAPHPAPER

요즘 내 옷장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그라프페이퍼는 디렉터인 미나미 타카유키에 의해 2015년 런칭된 브랜드이다. 단순한 의류 브랜드가 아닌 미나미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셀렉트 한 공간의 직원들이 입을 유니폼을 제작한 것이 GRAPHPAPER다.

 

그런 영향을 받아서인지 GRAPHPAPER의 매장을 가보면 의류 매장이라기 보다는 예술 공간에 가깝다. 꼭 방문할 예정으로 예전에 도쿄 갔을 때 쫄려서 안 들어가 본 것이 엄청나게 한이 됐다.

 

개인적으로 그라프페이퍼를 좋아하게 된 부분으로 영구컬렉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옷을 구매하지 못했을 때의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 그라프페이퍼의 배려가 느껴지는데 매 시즌 전개되니 이 글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더 구매했으면 좋겠다. 

 

그만큼 만족스러우니깐.

 

이제 제품을 보자

 

GRAPHPAPER

 

색감은 아래 사진이 제일 정확하다.

기본적인 디테일로 프런트 플릿츠, 넓은 등판과 팔부분, 실버컬러의 단추, TYPE-1과는 달리 존재하지 않는 신치백, 두 개의 체스트 포켓, 그리고 옆구리 주머니가 없는 걸로 봐서는 전형적인 TYPE-2의 데님자켓을 원형으로 삼은 것 같은데. (데님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니 틀렸다면 지적해주십시오)

 

특별한 디테일로는 우리가 알던 데님 자켓보다 긴 총장을 가졌다. 사실 그래서 처음에는 구매하기 꺼렸던 부분이였는데 뇌이징이 돼서 그런지 그 나름의 매력이라고 보인다. 결과적으로도 받았을 때 부담스럽지 않은 기장감이었다.

 

그리고 여유로운 품을 가졌다. 이러한 디테일은 누군가에게는 틀린 답이 될 수도 있지만 이제는 불편한 옷에 손이 가지 않는 나에게는 적절한 선택이었고 결과도 만족스러우니 나에게만큼은 정답인 옷이다.

 

 

 

언제나 택 달린 옷을 보면 설렌다. 더군다나 그게 그라프페이퍼라니.

 

택 조차 내가 마음에 쏙 드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가슴 부분에 커다란 포켓이 두 개 있는 전형적인 타입-2 유형의 데님자켓.

봉제도 튼튼해서 포켓을 여닫을 때 손가락이 아플 정도이다. 어차피 쓸 일 없기 때문에 평생 닫아놓으려고 한다.

그리고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왼쪽 체스트 포켓 옆에 그라프페이퍼 탭이 있는데 고증의 한 부분으로 보이는데 굉장히 재치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만 봐도 튼튼한 마감이 보인다.

 

 

 

뒤판의 디테일로는 2세대 데님자켓답게 신치백이 사라지고 허리 양 옆에 존재하는 BACK WAIST TABS 그리고 두 개의 플리츠로 더욱 풍성한 실루엣이 나온다.

풍성한 실루엣에서 나오는 활동성도 한몫한다. 

 

 

이제 착용한 사진을 보자

 

 

구매하고 입은 날이 저때뿐이라 사진도 한 장.

어느 새부터 옷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 특히 이너에 대한 선택에 있어서 자신감 매우 하락했다. 최근에 보면 무채색 계열만 고집 중이다.. 이렇게 셋업으로 입으면 고민의 시간도 줄여주고 나름대로 멋도 챙긴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바지는 작년에 사서 주구장창 입어서 그런지 실제로 보면 자켓보다는 색이 많이 빠졌다. 이제는 자켓을 주구장창 입어야겠구먼

 

참 평소처럼 만족스러운 그라프페이퍼였다.

 

마지막을 사이즈 팁을 드리자면

이 제품은 애초에 엄청나게 오버사이즈로 나온 제품으로 제일 작은 사이즈인 1도 나에게 오버하게 떨어진다. 옷에 정답은 없지만 오버한 품과 긴 총장을 가져 체구가 많이 작으신 분들에게는 적합한 옷을 아니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본인 키 177cm)

 

105 이하 - 1사이즈

105 이상 - 2사이즈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구매하실 때는 실측을 가장 신뢰하시고 참고하는 정도로만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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